[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KG그룹이 쌍용자동차의 인수대금 잔액 납입을 완료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G컨소시엄은 지난 19일 오후 계약금을 제외한 인수대금 잔액 3천319억원을 쌍용차 측에 납입했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6월 28일 인수대금으로 3천355억을 제시한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고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KG컨소시엄은 오는 26일 열리는 회생계획안 심리·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회생채권 변제율을 제고를 위해 인수대금 300억원을 증액했다.
회생채권 현금 변제율은 당초 6.79%에서 13.97%로, 출자전환 주식 가치를 고려한 실질 변제율은 약 36.39%에서 41.2%로 개선됐다.
쌍용차는 지난 18일 변동 내용을 반영해 수정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고, 이달 말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가결 여부가 결정된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법원으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을 수 있다.
쌍용차 소액주주 지분율은 25.35%에 불과해 관계인 집회에서 주주 동의를 받기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쌍용차 회생채권 5천655억원 중 상거래채권이 3천826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상거래 채권자들의 동의 여부가 회생계획안 통과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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