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끈 문지윤이 컵대회 MVP에 등극했다.
GS칼텍스는 20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1 25-19 25-22)으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GS칼텍스는 2020년 제천 대회 이후 2년 만이자 여자부 최다인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우승과 함께 어린 선수들의 가능성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GS칼텍스다. 미들 블로커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포지션을 바꾼 권민지는 컵대회 기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결승전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토종 아포짓 거포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문지윤이 그 주인공이다.
전날 흥국생명과의 준결승전에서 22점을 퍼부었던 문지윤은 결승전에서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으로 GS칼텍스의 우승을 견인했다.
주로 외국인 선수가 아포짓으로 나서는 탓에 정규리그에서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문지윤은 컵대회에서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며 다가올 V리그 개막을 기대하게 했다.
문지윤은 팀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21표를 받아 동료 권민지(9표), 유서연(1표)을 압도적인 표 차로 따돌리고 개인 타이틀을 차지했다.
/순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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