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위 키움 히어로즈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KT 위즈 전력 보강에 플러스 요인이 생긴다. '간판 타자'가 복귀를 위한 예열을 마쳤다.
KT 구단은 강백호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 출전 소식을 전했다. 그는 16일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의암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팀)과 경기에 지명타자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백호는 이날 3타수 2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진 뒤 45일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서 타격감과 컨디션을 점검했다.
강백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고양 선발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5회초 맞이한 타석에선 바뀐 투수 김동혁에게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강백호는 7회초 문상철과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강백호는 올 시즌 계속되는 부상으로 힘들게 보내고 있다.
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가락 골절을 당했고 회복 후 1군 복귀했지만 지난달(7월) 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그는 다음날인 7월 2일 1군 엔트리에서 다시 말소됐고 지금까지 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강백호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고양과 퓨처스리그에 한 번 더 출전해 몸 상태를 살필 계획이다.
큰 이상이 없고 플레이에 지장이 없다면 오는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통해 1군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KT는 키움과 홈 2연전을 마친 뒤 18일부터 19일까지 롯데와 주중 원정 2연전을 치른다.
강백호는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1군에서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6리(82타수 22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KT는 고양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선 2-8로 졌다. 1군은 같은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9회말 배정대가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쳐 극적인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4연승으로 내달리며 4위를 유지하며 3위 키움과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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