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2022년 상반기 게임업계 최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로 나타났다.
16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올해 상반기 동안 86억2천200만원을 받았다. 장 대표는 급여 5억원에 상여로만 81억2천200만원을 수령했다. 회사 측은 임원 상여금 규정에 이거해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만든 라이온하트스튜디오 투자에 따른 평가를 통한 성과이익의 10% 범위 내에서 지급한 상여금이라고 설명했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의 경우 8억원을 수령했다.
2위는 57억7천700만원을 수령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11억6천600만원, 상여 4천600만원을 받았다. 김 대표는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보수킹이었으나 최근 실적 성장세의 둔화에 따라 CEO 보수가 전년 대비 약 39% 감소했다.
41억 3천100만원을 수령한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상반기 보수 순위 3위를 차지했다. 배 CFO는 급여 5억3천100만원, 상여 36억원을 수령했는데 회사 측은 보상 재원을 계량지표 및 비계량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연간 급여의 0%~240% 내 연간 1회 지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의 경우 5억2천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 형제'를 진두지휘하는 이성구 부사장이 40억1천500만원을 받았고 퇴임한 정진수 전 수석부사장이 퇴직소득을 포함해 29억4천800만원을 수령했다. 김택진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올해 상반기 25억2천900만원을 받았다.
넷마블의 경우 방준혁 이사회 의장이 7억2천300만원을, 이승원 대표가 5억2천300만원을 받았다. 펄어비스에서는 퇴임한 서용수 임원이 10억2천100만원을 수령했다. 컴투스의 송병준 이사회 의장이 10억2천만원을,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의 경우 7억5천만원을 받았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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