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현대해상이 빅데이터 분석 결과, 국내 손해보험사 10개사 중 최근 1년간 여성 고객의 관심도(포스팅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10개 손보사의 포스팅 이용자 프로필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일반 소비자 관심도 순위 상위 10개 손보사를 기준으로 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필 조사는 자신의 나이나 성별·직업 등을 드러낸 포스팅들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프로필이 드러나지 않은 언론사 뉴스나 대다수 온라인 글들의 포스팅은 제외했다.
데이터앤리서치의 분석 결과 현대해상이 여성 고객 포스팅 수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년 동안 자신의 프로필에서 여성임을 밝히고, 현대해상 키워드의 내용을 게재한 포스팅이 총 2천642건에 육박했다.
그 다음은 삼성화재로 여성 고객 포스팅 수가 1천92건을 기록했다. 3위는 메리츠화재로 여성 고객 포스팅 수가 907건으로 집계됐다.
KB손해보험과 DB손해보험은 각각 747건, 590건으로 4위와 5위였다.
이밖에 ▲흥국화재(557건) ▲한화손해보험(277건) ▲NH농협손해보험 (192건) ▲MG손해보험(191건) ▲롯데손해보험(182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포스팅의 75% 가량이 여성들의 포스팅인데 손보업계의 여성 포스팅 비율은 이보다 훨씬 낮아 업계의 공략 여지가 상대적으로 넓다"면서 "경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여성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마케팅 관심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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