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민·관·연 파트너들과 함께 커뮤니티 이용자 중심의 여객·물류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라이드플럭스와 카카오모빌리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사업 및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8일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MOU 체결에는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 국장을 비롯해 곽진규 JDC 과기단지 운영단장, 장기태 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장,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커뮤니티 이용자 중심의 지속가능한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에 공감대를 나누고,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 등 제주에서의 미래 모빌리티 환경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특징은 커뮤니티 구성원의 생활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 중심 실증'에 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과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플랫폼을 통해 커뮤니티 구성원의 실생활 이동 수요에 특화된 여객·물류 통합 서비스를 구현·제공함으로써, 기술검증과 신기술 체험 위주로 진행돼 온 기존 실증 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대고객 서비스로 고도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개 기관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의 여객·물류 통합 자율주행 서비스 'JDC NEMO ride'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JDC NEMO ride'는 라이드플럭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자율주행차량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기술력과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역량을 더해 지역 내에서 사람과 사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모빌리티 서비스다. 추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구성원 중 사전등록을 받아 사전등록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비스 구간 내에서 이용자가 직접 출도착지 또는 물품 상하차 지점을 설정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DRT) 서비스로 운영되며, 카카오 T 앱 내 'JDC NEMO ride' 서비스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복잡한 도심환경과 악천후에도 운행이 가능한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기술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고, 세종시와 판교에서 안정적으로 대시민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해 온 카카오모빌리티의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 관제 역량을 더해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운영 및 관리하는 JDC는 서비스 이번 실증 사업을 지원한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국내 최초 수요응답형 서비스, 국내 최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 등 라이드플럭스는 제주에서 오랜 시간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쌓아왔다"며 "민관연 협력을 통해 커뮤니티 내 사람과 사물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와 제주대학교 인근에서 선보이게 될 자율주행 서비스를 통해 많은 시민들께서 자율주행 서비스의 다양한 가능성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자율주행 기술이 실생활의 편의를 높이는 기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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