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제품별로 성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워치 8개 브랜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 평가한 결과 제품별로 운동량 측정 정확도, 배터리 사용 시간 등 핵심 성능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평가 대상은 가민 비보무브 스포츠, 레노버 S2 프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4 40mm 알루미늄, 샤오미 레드미 워치2 라이트, 애플 애플워치 시리즈7 41mm 알루미늄 GPS, 어메이즈핏 GTR3 프로, 코아 레인2, 핏빗 버사3다.
우선 운동 중 측정한 심박수 정확도는 8개 제품 중 가민, 삼성전자, 샤오미, 애플, 어메이즈핏, 핏빗 등 6개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걸음수 정확도는 모든 제품이 우수했고, 운동거리 측정 정확도는 삼성전자, 샤오미, 애플, 어메이즈핏, 핏빗 등 5개 제품이 우수했다.
건강관리 기능은 삼성전자 제품이 심전도·혈압·혈중산소포화도 측정 등 8개로 가장 많았다. 레노버, 샤오미 제품은 3가지 기능을 갖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 및 편의 기능에서는 삼성전자와 애플 제품이 수신·발신 음성통화, 워치 전용 앱스토어, 멀티 태스킹 등의 통신 및 편의 기능이 11개로 가장 많았다. 반면 레노버 제품은 통신 및 편의 기능이 없었다.
스마트폰·스마트워치 찾기, 카메라 원격 촬영 등 일반 보유기능은 삼성전자 제품이 14개로 가장 많았고, 레노버 제품이 6개로 가장 적었다.
배터리 사용 및 충전 시간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샤오미 제품이 9.2일로 가장 길었고, 삼성전자와 애플 제품은 2.3일로 가장 짧았다. 배터리 충전 시간의 경우 가민 제품이 52분으로 가장 빨랐고, 삼성전자 제품이 125분으로 가장 오래 걸렸다.
스마트워치와 스마트폰의 연결 안정성, 전화·문자·각종 알림 수신 등 연동 성능을 확인한 결과 레노버 제품은 스마트워치로 측정된 운동 결과(심박수, 걸음수 등)를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에 전송하지 못해 연동성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안전성과 방수·내구성 등 기타 품질에서는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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