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2분기 국내외 양호한 판매를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제작사의 투자 포인트가 동시에 발현되는 시기로 하반기 본격적인 플랫폼 다각화, 시장 확대 효과 등을 즐길 시기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투자의견 12만5천원을 유지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천575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251억원)에 부합했다"며 "2분기 방영 작품은 총 13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7편이 늘고 편성 매출은 55.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플랫폼이 다변화되며 작품 판매 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제작 편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티빙과 넷플릭스에 주로 판매를 해왔다면 하반기에는 디즈니+, 쿠팡플레이, 애플 TV+,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으로 판매 OTT 플랫폼 수가 크게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리지널 9 편, 동시 방영 7편, 헐리우드향 직접 제작 1편을 계획하고 있는데 티빙향 오리지널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고, 신규 OTT 향 판매, 해외 프로젝트 가시화되며 연초 제시한 판매 매출 가이던스도 무난히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넷플릭스의 주가수익비율(P/E)이 20배 내외로 하락한 점은 여전히 부담스러우나 주당순이익(EPS) 성장 기조가 이어진다면 내년에도 높은 성장률을 보일 수 있다"며 "다수의 미국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하반기는 플랫폼 다각화와 해외 시장 확대 효과를 즐길 시기"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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