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배트가 잠시 숨을 골랐다. 샌디에이고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4리(312타수 76안타)가 됐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오스틴 놀라 타석에서 견제사를 당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뜬공,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각각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4-1로 이겨 5연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1회말 선두타자 주릭슨 프로파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 윌 마이어스가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매니 마차도가 홈을 밟아 추가점을 냈다.
후속타자 노마 마자라가 내야 안타를 쳐 3루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홈으로 들어와 3-0으로 달아났다.
콜로라도가 6회초 한 점을 만회했지만 샌디에이고는 7회말 트렌트 그리샴이 솔로포를 가동해 한 점을 더했다. 샌디이에이고는 선발 등판한 마이크 클레빈저에 이어 닉 마르티네스와 루이스 가르시아가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클레빈저는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3승째(3패)를, 가르시아가 구원에 성공해 시즌 2세이브째(4승 5패 18홀드)를 각각 올렸다. 센자텔라는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6패째(3승)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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