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번호이동 건수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1일 게시한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이통3사별 7월 번호이동자 수는 ▲SK텔레콤 8만6천236명 ▲KT 5만5천662명 ▲LG유플러스 6만4천535명이다. 전월 번호이동자 수 대비 각각 6.1%, 1%, 9.3% 감소한 수치다.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로의 번호이동 수가 4만2천242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외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의 번호이동이 3만9천326명, KT에서 SK텔레콤이 3만3천118명, SK텔레콤에서 KT가 3만1천962명 순이다.
알뜰폰 사업자(MVNO)로의 번호이동은 증가하는 추세다. SK텔레콤에서 MVNO로 3만8천1명이, KT에서 MVNO로 2만6천644명이, LG유플러스에서 MVNO로 2만1천508명이 각각 이동했다. MVNO를 유지한 번호이동자 수는 7만3천708명이다.
관건은 8월 이후 변동이다. 이통3사가 5G 저가 요금제와 고가 요금제의 중간 격인 '5G 중간요금제'를 이달 중 선보일 전망이기 때문이다. 5G 중간요금제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기조에 맞춰 출시되는 5G 요금제로, 알뜰폰과의 요금 격차가 소폭 줄어든 상품이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결합요금 등 할인 혜택과 함께 중간 요금제로 요금 허들이 낮아지기 때문에 번호이동하려는 이용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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