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1일 현대오토에버의 차량소프트웨어(SW) 부문이 고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6천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정보기술(IT) 서비스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유효하다"며 "계열사 합병으로 스마트모빌리티 통합 운영 능력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차량SW 확대 적용 ▲현대차그룹 SW통합 개발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연계 서비스 확대 ▲네비게이션과 정밀지도 등 차량SW 부문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사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오토에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6천302억원,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287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95억원)를 소폭 하회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시스템통합(SI)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천181억원, IT아웃소싱(ITO)은 16% 늘어난 2천892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낮은 기저, 계열사 IT 투자 본격화,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차량SW 부문은 37% 증가한 1천230억원을 올리며 고성장세를 보였다. 완성차 판매 회복, 네비게이션 대형화와 고급화 효과, 모빌진(Mobilgene) 플랫폼 적용 도메인 확대에 따른다.
김동양 연구원은 "3분기부터 IT서비스 사업 기저효과 해소로 매출액 성장률은 10%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차량SW 부문의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따른 전사 성장률과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317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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