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챌린저컵 4강 상대가 튀르키예(터키)로 결정됐다. 튀르키예는 29일 잠실학셍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2 챌린저컵 카타르와 8강 토너먼트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16 22-25 25-15)로 이겼다.
한국은 이로써 30일 오후 3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튀르키예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겨룬다. 튀르키예는 이날 주포 아디스 라쿰지아가 두팀 최다인 24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부락 군괴르와 부르타이 수바시도 각각 14, 11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미들 블로커 사멧 귀네스도 9점을 올렸다. 카타르는 요세프 우그라프와 니콜라 바시치가 각각 14, 10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튀르키예를 넘지 못했다.
카타르는 출발이 좋았다. 1세트 중반까지 리드했다. 그러나 튀르키예는 아디스의 블로킹을 앞세워 추격했고 세트 후반 역전했고 접전 끝에 해당 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비교적 쉽게 가져갔다. 두 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코너에 몰린 카타르는 3세트 반격에 나섰고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튀르키예는 흔들리지 않았고 4세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쿠바는 튀르키예-카타르전에 이어 열리는 체코-튀니지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임도헌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자대표팀은 8강 상대 호주보다 높이에서 더 강점을 보이는 튀르키예를 상대한다. 그런데 변수가 있다.
튀르키예 샤멧이 카타르전 4세트 초반 발목을 다쳤다. 튀르키예 벤치는 도쿠칸 울루를 교체 투입했다. 주전 미들 블로커 샤멧이 4강전에서 결장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한국에게는 파고들 허점이 생기는 셈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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