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보령에 대해 포트폴리오 재편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천원을 유지했다.
보령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천722억원, 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1.4%, 64.4% 증가한 수준이다. 2020년 4분기 이후부터 분기가 거듭될수록 매출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나브 외에도 보령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적응증 대상 제품들에서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특히 항암과 중추신경계(CNS)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6%, 137.5%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보령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15.8% 증가한 6천883억원, 영업이익은 26.8% 늘어난 635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5대 만성질환군 위주로 회사의 역량을 쏟는 전략을 택함으로써 계절적인 매출 증감 변수를 완화했다"며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어느 수준까지의 매출은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결국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전문의약품(ETC)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이 유지됨과 동시에 일반의약품(OTC), 수탁사업의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진 회복될 것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연초 회사가 제시했던 연간 가이던스 수치인 매출액 6천500억원과 영업이익 560억원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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