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선발 출장 무안타 SD는 메츠에 2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 소속팀 경기에 첫 선발 출전했다. 샌디에이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즈 플러싱에 있는 시티 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원정 경기를 치렀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9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안타를 치지 못했고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2리에서 2할3푼9리(284타수 68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첫 타석에서 메츠 선발투수 크리스 베싯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 7회초에는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선두 타자, 7회에는 2사 2, 3루 상황에 타석에 섰으나 베싯을 공략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제몫을 했다. 김하성은 이날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함께 두 차례 더블 플레이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샌디에이고는 메츠 추격을 잘 따돌리며 2-1로 이겼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6회초 매니 마차도가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0의 균형을 깨뜨렸다.

마차도의 투런포는 결승점이 됐다. 메츠는 9회말 J. D. 데이비스가 적시타를 쳐 한 점차로 따라붙었고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 테일러 로저스가 토마스 니도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더이상 실점하지 않아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등판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시즌 2승째(5패)를, 로저스는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28세이브째(4패)를 각각 올렸다.

베싯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7패째(7승)를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날(23일) 승리(4-1 승)에 이어 메츠에 2연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22일 경기에서는 대주자로 교체 출전했고 수비에도 나섰다. 그는 또한 이날 메츠 주최로 열린 '2022 한국의 밤' 행사에서 배우 장혁, 루나와 함께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