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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3세 박준경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경영권 분쟁 사실상 종식"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글래스루이스 찬성 권고…국민연금도 '찬성'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임시주주총회에서 박찬구 회장의 장남인 박준경 부사장(영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시주총 결과로 박철완 전 상무 측과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식됐다고 선언했다.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이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진=금호석유화학]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이 2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21일 오전 열린 임시주총에서 회사 측 안건이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총 회사측 안건에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찬성을 권고했고, 국민연금과 대다수 기관들도 찬성했다"며 "수년째 경영권 분쟁을 유도해왔던 주주 박철완 전 상무 측 지분 약 10%를 제외하면 나머지 의결권 중 99%는 회사측 안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들은 지난 해 두 차례의 주주총회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 이어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역시 회사에 대한 절대적인 지지를 보였다"며 "이는 새롭게 금호석유화학을 이끌어 갈 경영진에 대한 신뢰의 표현인 동시에, 명분도 실리도 없는 경영권 분쟁 프레임에 대한 피로감이 표출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 부사장은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하며 '3세 경영'을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부사장은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현업에서 경험을 쌓으며 실전 감각을 익혀 왔다. 향후 금호석유화학이 유기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에 함께 선임된 사외이사 권태균, 이지윤에 대해서도 재무 ∙ 금융 부문 및 환경 부문에 대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 부사장은 "당사 경영진 및 전 임직원은 한 마음 한 뜻으로 주주가치 제고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라는 외부의 우려와 프레임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 동안 외부의 지속된 흠집내기 시도에도 지속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주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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