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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1위' 엡손, '무게 60%↓' 초경량 내세워 주도권 강화


고광량 3LCD 레이저 프로젝터 3종 출시…초경량으로 '친환경 효과'까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에서 20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엡손이 작고 가벼운 2만lm 프로젝터를 내세워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엡손은 초경량으로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친환경 실천에도 힘썼다고 강조했다.

한국엡손은 19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고광량 3LCD 프로젝터 EB-PU2220B와 EB-PU2216B, EB-PU2213B를 선보였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가 엡손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엡손]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가 엡손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엡손]

신제품은 미디어 파사드, 공연장, 대형 강당 등 공간별 특성에 맞춰 ▲EB-PU2220B(2만lm, WUXGA) ▲EB-PU2216B(1만6천lm, WUXGA) ▲EB-PU2213B(1만3천lm, WUXGA) 등 3가지 사양의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대표 모델인 EB-PU2220B는 자사 기존 제품 대비 60%가량 가벼워진 24.4kg으로, 타사 동급 모델과 비교해 제품 사이즈가 55%가량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LCD 패널 같은 광학 요소를 최적의 온도로 유지하는 '액체 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소형화를 실현했다.

엡손은 제품 경량화가 프로젝터 설치, 사용 시 공간 활용도를 높인다는 장점이 있지만, 근본적으로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부품, 에너지 소비량을 줄여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등 자원순환, 친환경을 실천하려는 브랜드 이념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고광량 프로젝터인 만큼 우수한 이미지 품질도 강점이다. WUXGA(1천920X1천200) 해상도를 바탕으로 4K 고해상도 이미지를 깨끗하게 투사하는 4K 인핸스먼트 기술, 색감을 더 선명하게 구현하는 HDR 기능, 이미지의 선명도를 높이는 디테일 인핸스먼트 기술을 갖췄다. 또 자동 색상 보정과 프로젝터 스태킹, 엣지 블랜딩 기능을 겸비한 ELPEC01 옵션 카메라도 지원한다.

협소한 곳에 대화면을 투사해야 할 경우 공간 특성에 따라 렌즈 옵션도 고를 수 있다. 9개의 렌즈 라인업을 활용할 수 있으며, 초단초점 렌즈는 제로 옵셋이 가능해 제한된 공간에서의 설치 유연성이 우수하다.

김대연 한국엡손 VP팀 이사가 신제품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엡손]
김대연 한국엡손 VP팀 이사가 신제품 3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엡손]

아울러 '엡손 프로젝터 컨피그 툴' 소프트웨어도 무료 지원한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NFC가 탑재돼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프로젝터 설정값을 손쉽게 세팅할 수 있고, 다수의 프로젝터 설치 시 시간도 절약한다.

이번 신제품은 장시간 가동하는 고광량 프로젝터 특성상 잦은 부품 교체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 2만 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레이저 광원을 사용했다. 프로젝터 수명 저하의 원인이 되는 먼지로부터 렌즈를 보호하기 위해 'IP5X 인증'을 받은 광학 엔진과 레이저 광원 모듈을 장착해 내구성을 더 강화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새롭게 선보인 고광량 프로젝터는 우수한 투사 품질은 유지하되, 제품 경량화를 실천하기 위해 20년 연속 프로젝터 세계 판매 1위에 빛나는 엡손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완성형 모델"이라며 "실내에서 진행하는 미디어아트는 물론, 건물 외벽에 쏘아 올리는 미디어 파사드, 전시 이벤트 등 사용 목적에 부응하는 압도적 스펙과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프로젝터 시장을 이끄는 리딩 기업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질 것이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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