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비에이치에 대해 북미 고객사가 오는 2024년부터 노트북과 태블릿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혜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에이치의 실적 성장세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짚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는 향후 북미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까지 납품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노트북과 태블릿에 탑재되는 OLED의 경우 패널 사이즈가 스마트폰보다 크고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층수가 높아 단가도 기존 제품 대비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장과 함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북미 고객사는 오는 2024년부터 노트북과 태블릿 제품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가능성이 큰 상황인데, 현재 북미 업체에 스마트폰용 OLED 디스플레이 FPCB를 납품하고 있는 비에이치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망 북미 업체의 노트북과 태블릿 제품의 판매량은 스마트폰에 비해 낮다"면서도 "기존 스마트폰용 FPCB 대비 층수가 높고, 디스플레이 면적이 넓어 대당 판가는 3~4배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빠르면 오는 2023년 9월부터 양산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적은 수량에도 실적 기여가 클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북미 고객사의 믹스 개선과 점유율 확대에 힘입은 본업의 성장, 하반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장 부문의 성장성 고려했을 때 올해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5배로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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