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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빅스텝에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 8% 육박…'이자 부담 어쩌나'


"시중은행 대출 금리 최소 1%p 더 오를 것"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가 6%를 넘어선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면서 대출 금리가 8% 가까이 오르고 이자비용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5대은행의 신용대출 최고 금리는 평균 5.344%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올렸던 지난 5월 26일(4.18%) 대비 1.164%p 인상됐다.

이날 금리 상단은 6%대를 초과하는 은행도 있다. 국민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최고 6.23%, 우리은행은 6.02%로 6%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한 시중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기준금리 이후 상승분을 반영하면 향후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7.672%까지 오르게 된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신용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등의 금리가 올라가는 까닭이다. 실제 이날 금융채(은행채·AAA) 5년물 금리는 3.76%로 전달 대비 0.16%p 증가했다.

신용대출 금리가 오르며 1인당 이자부담도 늘어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될 때마다 1인당 이자부담은 연간 16만1천원씩 늘어난다. 이를 이번 빅스텝 인상(0.50%)에 적용하면 이날 이후 이자비용은 월 2만6천833원, 연간 32만2천원 증가한다.

은행권에선 기준금리가 인상된 만큼 대출 금리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오르면 은행권의 조달비용이 상승해 대출금리가 상승하게 된다"면서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최소 1%p 인상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은행 대출 금리도 1%p 이상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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