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의원 선거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조문했다.
이 부회장은 12일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전날 분향소에 근조 화환을 보냈던 이 부회장은 이날 잠시 머물다 별 다른 말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 부회장 외에도 아베 전 일본 총리에 대한 재계 총수들의 조문이 잇따르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오전 아베 전 총리 분향소에 들러 조문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도 이날 오후 분향소를 찾는다.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전날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마쳤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조만간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아베 전 총리 가족 등을 위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과 아베 전 총리는 선대 시절부터 집안 간 오랜 인연이 있었고, 둘은 개인적으로도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5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신 회장 아들 유열 씨의 결혼식에 아베 전 총리가 직접 참석하기도 했다.
롯데그룹에서는 송용덕 부회장 등 부회장단이 이날 국내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선거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총격을 받고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일본에서는 12일 가족장이 진행되고 이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일본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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