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일 연속 상승세…코스닥도 ↑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국내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6월 고용지표가 견고하게 발표되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가 여전해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7포인트(0.36%) 상승한 2359.0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29% 상승한 2357.43에 출발한 이후 9시 4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으나, 11분께 곧바로 상승 전환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7억원, 1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56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기아가 3% 이상,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이 3% 이상, 네이버가 2% 이상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도 소폭 하락 중이다.

지난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40포인트(0.15%) 하락한 3만1338.15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24포인트(0.08%) 하락한 3899.3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6포인트(0.12%) 상승한 1만1635.31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견고한 고용지표 결과로 경기 침체 이슈가 완화됐음에도 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높였다는 점에서 방향성 없이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며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2.06포인트(0.27%) 상승한 768.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0.18%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4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2억원, 12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씨젠이 5% 이상, HLB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 이상,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이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 펄어비스가 1% 이상, 알테오젠이 소폭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원 내린 1천297.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