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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윔블던 남자 단식 4회 연속 우승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내가 윔블던 강자.'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3위, 세르비아)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 있는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닉 키리오스(세계 40위, 호주)를 상대로 3-1(4-6 6-3 6-4 7-6<7-3>)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4회 연속 우승했다.

2020년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선언으로 열리지 않았다. 조코비치의 윔블던 남자 단식 4회 연속 우승은 로저 페더러(스위스)에 이어 두 번째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 있는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2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닉 키리오스(호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 있는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2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닉 키리오스(호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페더러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회 연속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4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윔블던에서만 개인 통산 7차례 우승을 해 피트 샘프러스(은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이 부문 최다(8회)인 페더러를 바짝 따라붙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결승에서 고전했다.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키리오스는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제압했다.

키리오스는 2세트에서도 조코비치와 초반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1-1에서 연달에 세 게임을 따내 게임 스코어 4-1로 치고 나갔다.

키리오스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조코비치가 게임 스코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키리오스는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할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0-40으로 끌려가던 게임을 듀스까지 이어갔고 결국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해당 세트를 따내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3세트가 됐다. 게임 스코어 4-4로 맞선 가운데 조코비치는 키리오스의 서브 게임에서 0-40으로 몰렸으나 내리 5포인트를 따내며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이어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세트 스코어 2-1로 리드를 잡았다.

4세트에서는 타이 브레이크까지 진행됐고 키리오스의 공격 범실로 결국 조코비치가 우승을 확정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 있는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2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닉 키리오스(호주)를 꺾고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에 있는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2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닉 키리오스(호주)를 꺾고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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