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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엑스포' 유치에 삼성전자 경영진 총출동…"전방위 홍보 지원"


한종희·정현호·이인용·이재승, 글로벌 네트워크 통해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한종희 부회장, 이재승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움직임에 본격 나섰다. 이들은 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예정된 내년 11월까지 자사 역량을 총동원해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섬으로써 엑스포 유치 성공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사진 오른쪽)은 지난 6일 서울에서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사진 왼쪽)을 만나 삼성전자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사진 오른쪽)은 지난 6일 서울에서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사진 왼쪽)을 만나 삼성전자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사진=삼성전자]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방한 중인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을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부산시와 외교부가 지난 5~6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을 만나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과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또 2030 세계박람회를 부산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도 지난 5일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을 만나 멕시코 현지 사업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설명하고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당부했다. 이날도 주요 국가 외교단과 면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해운대본점의 부산엑스포 응원 광고 모습. [사진=삼성전자 ]
삼성 디지털프라자 해운대본점의 부산엑스포 응원 광고 모습.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지난 4일에도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외교차관 등 멕시코 외교사절단을 수원 본사 디지털시티에 초청했다. 이들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관람하고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이 참석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는 조홍상 삼성전자 중남미총괄이 야즈민 콜론 데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 영부인을 만나 홍보 활동을 벌였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1일부터 부산광역시 삼성 디지털프라자, 주요 백화점의 삼성 매장 등 총 23곳에서 매장 안팎 전시물과 사이니지 영상 등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적극 알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정현호 부회장을 중심으로 30~40명 규모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간위원회 집행위원인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다음달 '퍼시픽 아일랜드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리는 피지도 직접 참석해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지난달 21일 프랑스 파리의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현장에도 참석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전방위 홍보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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