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까지 흥행을 거두면서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가 지난달 20일 국내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가 일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는 등 흥행을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을 1년 만에 두 배 이상 성장시킨 캐시카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이을 후속작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3분기 실적은 오딘과 우마무스메가 매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분기 실적 역시 지난 3월 29일 대만에 출시된 '오딘: 신반' 매출이 온기 반영되면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우마무스메 출시에 앞서 대규모 마케팅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영업비용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오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지급수수료율이 감소해 영업 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신작 라인업의 성적을 관건으로 보고 있다. 정 연구원은 "성공적인 하반기 신작 라인업 출시는 매출 성장에 이어 높은 오딘 매출 비중을 완화하기 때문에 더욱 유의미하다"고 분석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도 지식재산권(IP) 확장을 위해 지난 2020년 초 신생 개발사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와 '세컨드다이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특히 하반기 세컨드다이브(대표 반승철)가 개발하는 멀티플랫폼 대규모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나인아크(대표 이건)가 개발하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등이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PC 서바이벌 1인칭 슈팅게임(FPS) '디스테라',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 오더' 등도 연내 라인업으로 공개됐으며 오딘의 일본 진출 역시 하반기 예정돼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해외 유망 개발사에도 투자를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유럽 법인은 미국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Frost Giant Studio)'에 2천만 달러(약 260억원) 규모를 투자했으며 지난 4월에도 미국 개발사 '플레이어블 월즈(Playable Worlds)'에 1천500만 달러(약 19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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