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수원대학교가 기업과 연구소, 국내외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원대 반도체 공정 팹을 이용한 반도체 공정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수원대는 약 40여종의 반도체 공정 장비와 측정 분석 장비를 갖춘 반도체 공정 팹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소재 국산화 추진에 따라 LG디스플레이,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듀폰코리아, 동진세미켐 등으로부터 소재 분석 업무도 진행하고 있다.
수원대는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는 반도체 공정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5년 전부터 전국 대상을 대상으로 교내 교육 포함 매년 10회 이상의 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5년간 총 1천180명(교내 400명·교외 780명)에게 반도체 공정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2~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융합과정‘을 개설해 전공 관계없이 반도체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과정은 수원대에 설치한 생산라인을 이용한 실습 위주로 구성돼 있다. 또 실제 현업에 종사하는 인력이 실습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수원대는 내년부터 전기전자 관련 졸업생을 대상으로 마이크로 학위 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은 이론교육과 관련 기업 실무 인턴 교육으로 구성되는 과정으로, 수료자는 관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수원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20여년의 역사를 통해 축적한 반도체 관련 인프라와 실무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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