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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양자기술 성과 공유…과기정통부, 산·학·연 역량 결집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핀란드 MoU 등 양자기술 국제 협력 확대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눈 앞에 다가온 양자기술 진화발전을 위해 산학연 역량을 결집한 성과를 공유했다.

국내 최고 보안수준을 갖춘 암호칩을 제조하는 케이씨에스 연구개발 직원이 SKT의 QRNG 칩을 ‘양자암호 원칩’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SKT]
국내 최고 보안수준을 갖춘 암호칩을 제조하는 케이씨에스 연구개발 직원이 SKT의 QRNG 칩을 ‘양자암호 원칩’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모습 [사진=SKT]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2022 양자정보주간’을 맞이해 1일 양자암호통신·양자센서 등 양자 분야 기술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에서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 및 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KT의 국내 양자기술 중 최초로 상용화가 이루어진 양자암호통신 서비스와 LG유플러스 세계최초 양자내성암호 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세계최고수준의 양자중력센서 실증추진 등 사례를 발표하였다.

또한, 국제협력 성과 발표와 국제표준화 선점을 위한 협약식을 추진하고, 양자기술 개발을 추진 중인 산학연 및 양자포럼과 교류중인 캐나다, 핀란드가 참여해 양자기술 산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자기술은 반도체·배터리 성능 혁신, 신약·신소재 개발 등에서 기존의 한계를 돌파하여 미래 시대를 선도할 국가 필수 전략기술로, 해외 주요국은 양자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과 연계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과기정통부는 양자암호통신을 시작으로 양자인터넷·센서·컴퓨터와 양자지원기술까지 기술 전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그간 정부에서는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26개 공공·민간 수요기관에 양자암호통신망을 시범구축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서비스와 양자암호통신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KRISS’)에서 개발한 세계 최고수준의 양자중력센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증을 추진하여 정밀 지하자원탐색, 구조물 진단, 無GPS 항법 등 상용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KIST는 단일광자 검출기(ETRI), 무선양자암호통신(ETRI), 1xN 양자암호통신 및 시스템 기술(KIST) 등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가지정 양자인터넷연구소(‘22년 지정)로서 양자기기간 정보전달을 위한 양자인터넷 연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완벽한 난수를 제공하는 SK텔레콤 양자난수발생칩과 공단 등의 가스누출 감지에 활용되는 SK텔레콤 초정밀 가스센서, KIST 상온동작 양자컴퓨터와 KRISS 초전도 컴퓨팅용 큐비트 소자 등이 개발됐다.

또한, 양자암호통신 기술 및 상용화 관련 국제 표준화기구에서 선도하고 있는 국내 연구진의 노하우를 양자산업 전반에 확장하기 위해 국내 양자기술 표준화 주요기관 간 상호협력 의향서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미래양자융합포럼’은 지난해 64개 기관, 162명으로 출범하여 현재 산·학·연 83개 기관 316명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대학·연구소에 집중되어 있던 양자기술을 산업계로 연계하며, 양자 산업의 전·후방 생태계 가치 사슬을 넓힌다.

그간 포럼은 다원화된 협력을 통해 제조·의료·제약·통신 등 산업별 기업연계 산업화모델을 발굴하였고, 올해에는 미국과 일본 이외에도 캐나다, 핀란드 등과 기술·인력 교류 등을 위한 국제 협력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의 場을 넘어서 산업계의 참여를 촉진하고, 기술 개발 및 산업화, 표준화, 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 등에 있어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LG전자, LG이노텍, 한국전력, 포스코, 순천향대 병원, 보령제약, 안랩, netKTI, Xanadu(캐나다) 등 국내 산·학·연 주요기관 및 해외 전문가가 참여해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양자기술의 산업화 촉진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 기술과 산업은 세계 모두가 이제 막 첫발을 내딛었을 뿐인 만큼, 아직 우리가 제2의 반도체 성장 신화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분야”라고 강조하는 한편, “이를 위해 양자포럼이 기술개발과 산업화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가교로서의 역할을 하여, 산학연 협업과 양자 생태계의 양적·질적 성장의 구심점이 되어줄 것”을 당부하고, “정부도 양자 산업 생태계의 발전과 산업화 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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