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1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규 연료전지 수주 지연과 예상보다 느린 글로벌 발전용 연료전지시장 수출 시장 성장 속도를 반영해 중장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3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한 727억원, 영업이익은 69.9% 줄어든 3억원,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24억을 각각 기록할 것"이라며 "예상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는 것은 1분기 수주 공백에도 불구하고, 작년 4분기 신규 수주한 103MW 규모의 연료전지기기 인도에 대한 매출 인식이 일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1.5%포인트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설비투자 증가, 인력충원 등 생산규모 확대 등에 따른 비용 증가가 원인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하반기 정부 정책 구체화에 따른 지연된 발주의 재개, 중국향 후속 수출의 발생 등에 힘입어 국내외 연료전지기기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올해 Tri-gen 모델, 오는 2024년 SOFC 발전연료전지·PEMFC 기반의 모빌리티 파워팩, 2025년 선박용 연료전지 (SOFC) 등의 신규 제품들이 상용화되면서 제품 다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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