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자율주행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수요 확대 등으로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타겟 멀티플 시점 변경과 피어그룹 밸류에이션 하락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금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천699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253억원이 예상된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견조한 실적 흐름이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2분기도 꾸준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주요 성장 포인트는 SI인프라 수요에 따른 수주 반영과 환율 효과, 계열사향 꾸준한 수주, 차량SW 부문 커넥티드 서비스 증가"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 줄어든 4.4%로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차량SW 플랫폼 성장에 주목할 시점이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기술의 발전으로 모빌리티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 중"이라며 "시장 개화로 차량내 아키텍처 수요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모빌진'은 필수 자동차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연간 차량SW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 늘어난 4천758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오토에버는 디지털 전환 변화의 선두주자다.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 물류는 서비스 안정성과 효율성을 이끌 수 있다"며 "그룹사와 모빌리티 부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해 볼 만하다.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 성장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SI, ITO 매출액을 각각 전년 대비 11% 증가한 8천255억원, 9% 오른 1조753억원으로 예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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