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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NHN클라우드, 공공시장 출사표…넥슨, 'DNF 듀얼' 정식 출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2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기자간담회에서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2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기자간담회에서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김동훈 NHN클라우드 "범용 AWS 빈틈…오픈스택‧버티컬로 공공시장 파고든다"

"오픈스택(OpenStack)의 장점은 유연성과 확장성이다.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가 대세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고객사는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한 '버티컬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

2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메이크(Make) IT' 기자간담회에서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오픈스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NHN의 클라우드·인공지능(AI) 부문이 분사해 지난 4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오픈스택은 서비스형 인프라(IaaS) 형태의 클라우드 컴퓨팅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좀 더 빠르게 개발해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입장에서도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 대표는 "KT클라우드 등도 오픈스택을 도입하고 있다"며 "오픈스택 특성상 누구나 가져다 쓸 수는 있지만 다루기 쉬운 기술은 아니다. NHN클라우드도 서비스 안정화에 4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경쟁사 대비 뛰어난 오픈스택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연하고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버티컬 클라우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CSP는 범용성을 강조하지만 자사는 게임, 이커머스 등 산업별 특화된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다"며 "버티컬 영역의 장점을 가진 클라우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클라우드는 오픈스택과 버티컬 솔루션을 무기로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 김 대표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에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현재 클라우드 매출 비중은 민간이 60%, 공공이 40% 정도인데 최근 추세를 봤을 때 공공 부문이 민간을 앞지르고 있다"며 "현재 공공 클라우드 수주 현황을 봤을 때 올해 매출 목표인 16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NHN클라우드는 현재까지 공공 클라우드 사업 물량의 30~40% 가량을 수주한 상태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가 28일 잠실 롯데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세일즈포스코리아]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가 28일 잠실 롯데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세일즈포스코리아]

◆세일즈포스 "국내 SaaS 급전환"…LG CNS와 동맹 강화

"국내에서 최근 2년간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의 급격한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 LG, 현대 등을 포함한 국내 10대 그룹 대부분이 SaaS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코리아 대표는 28일 잠실 롯데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손부한 대표는 "클라우드 3.0 시대를 맞아 많은 국내 리더들이 지속가능성 확보와 미래도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향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세일즈포스는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지원하는 한편, 시장과 고객이 요구하는 혁신 기술을 신속하게 선보이며 국내 시장의 디지털 혁신 패러다임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사의 5대 핵심가치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한편,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세일즈포스 플랫폼이 운영되도록 지원하는 '하이퍼포스'를 공개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인도, 프랑스, 일본 등 9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하이퍼포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세일즈포스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 아키텍처다. 글로벌 규제에 기반한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로 국내 환경에 맞춘 서비스는 물론, 강력한 보안환경을 제공하고, 호환성 및 확장성이 뛰어나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배상근 세일즈포스 코리아 본부장은 "우선적으로 AWS, MS, GCP 등 글로벌 클라우드 벤더사를 중심으로 서비스가 론칭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자국 내 데이터 레지던시 확보가 가능해져 공공기관, 금융, 의료산업까지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손 대표는 "국내 금융, 공공 분야 진출을 위해 공공 보안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현재 내부적으로 별도의 팀을 꾸려 '한국 정보보호관리체계(K-ISMS)' 인증을 우선적으로 준비 중"이라면서, "인증을 받으려면, 국내에서 어느정도 데이터가 쌓여야해서 내년 상반기 쯤에 인증 절차를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김병욱(더불어민주당)의원, 윤성현(국민의힘)의원은 공동으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의 규제혁신, 어디로 가야 하나?: 전례 없는 한국만의 갈라파고스 규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토론회 전경.  [사진=인기협]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김병욱(더불어민주당)의원, 윤성현(국민의힘)의원은 공동으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의 규제혁신, 어디로 가야 하나?: 전례 없는 한국만의 갈라파고스 규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토론회 전경. [사진=인기협]

◆포지티브 대신 네거티브로…산학연, 정부에 과감한 규제 혁신 주문

산업계와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정부의 과감한 규제 혁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글로벌 경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제 정세와 동떨어진 특정 지역만의 '갈라파고스 규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8일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김병욱(더불어민주당)의원, 윤창현(국민의힘)의원은 공동으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의 규제혁신, 어디로 가야 하나?: 전례 없는 한국만의 갈라파고스 규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조영기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아 '갈라파고스 규제 현황'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이병준 교수(한국외대), 박마리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전보미 뱅크샐러드 변호사, 김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신산업제도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 좌장은 이성엽 교수(고려대)가 맡았다.

조영기 사무국장은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시장 형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규제로 인해 새로운 시도조차 할 수 없어, 고급 인력 또는 회사가 해외로 유출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렇게 유출된 인재들을 다시 찾는 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이병준 교수는 "인터넷 사업자가 전기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부가통신 사업자로 신고나 등록해야 하며, 물건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통신 판매업 신고를 해야한다"라며 "숙박업을 제공하기 위해서도 관련 영업 허가를 받아야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리걸테크와 비대면 진료 등 역시 일부 허용이 됐다곤 하나, 다른 글로벌 기준에 비교하면 아주 일부분만 허용돼 제대로 된 사업을 영위할 수 없는 점도 문제다.

다만 황희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의 장단점이 지금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다"라며 "의료 행위의 경우 생사의 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네거티브 규제보다는 굉장히 상세한 퍼지티브 규제 리스트가 나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의학이 개입되는 문제라 법률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것을 허용하기 보다 구체적인 시행령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에 카카오 경영진, 노조와 긴급 회동

카카오 경영진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에 나선 노동조합과 긴급 회동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김성수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장,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노조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양측은 이 자리에서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매각설과 관련해 경영진과 노조가 소통을 한 것은 맞다"라고 말했다.

양측의 만남은 지난 24일 성명서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에 공식적으로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한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지난 27일부터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 반대 및 사회적 책임 이행 선언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한편 노조는 당초 이날 오후 12시 판교역 인근 카카오아지트 출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전날 오후 돌연 연기했다. 노조는 "우천과 더불어 판교 신사옥 공사로 장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기자회견을 연기한다며 "추후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공지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사진=넥슨]
[사진=넥슨]

◆넥슨, 'DNF 듀얼' 정식 출시…대전 액션으로 만나는 '던파'

넥슨(대표 이정헌)은 PC·콘솔용 대전 격투 게임 'DNF 듀얼'을 스팀과 플레이스테이션(PS)4·5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에 정식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DNF 듀얼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선보이는 대전 격투 게임이다. 네오플과 일본의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개발한 이 게임은 타격감과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며, 직관적인 커맨드 시스템으로 격투 게임 초보자도 게임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총 16종의 매력적인 던파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각의 개성과 고유 스킬을 고스란히 반영해 격투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격투 장면을 실감나는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각성기마다 등장하는 스토리 컷신은 게임의 보는 재미까지 제공한다.

이용자는 기존 던파 세계관에서 파생된 별도의 이야기 전개와 원작과는 다른 색다른 모습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게임 모드는 ▲각 캐릭터별 고유의 이야기를 파악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스토리모드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AI 대전을 즐길 수 있는 로컬모드 ▲전 세계 다양한 플레이어를 만나 대전하는 온라인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DNF 듀얼은 스팀 예약 판매 기준으로 최고 인기 제품(Top Sellers)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류스케 코다니 아크시스템웍스 총괄 디렉터는 "던전앤파이터라는 훌륭한 원작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격투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격투 게임 신작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이용자분들과 던전앤파이터 이용자분들까지 모두가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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