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2일 엘앤에프에 대해 가파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공장 가동 개시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9천179억원, 영업이익은 1천111% 성장한 696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 컨센서스(8천369억원)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구지 신공장 가동이 시작됨에 따라 생산능력이 확충됐다"며 "최전방 고객사(테슬라)의 판매호조 흐름은 지속되는 반면, 하이니켈 양극재의 수급 상황은 여전히 타이트해 1분기에 이어 높은 수준의 가동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 폭등했던 니켈 가격이 판가에 반영됨에 따라 ASP가 전분기 대비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환율 상승과 제품 믹스 개선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4% 오른 3조5천304억원, 영업이익은 494% 오른 2천629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구지 신공장 생산능력 확충으로 테슬라향 매출 비중이 작년 50% 수준에서 올해 65%까지 확대될 전망"이라며 "연내 유럽, 미국 등 해외 투자가 발표돼 강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가 가능한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가 타 밸류체인 대비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