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신세계가 서울옥션 인수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세계그룹은 16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서울옥션 인수 관련해 검토한 바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옥션은 국내 최대 미술 경매 기업이다. 서울옥션 지분은 이호재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지분 32.87%를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 12월 서울옥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82%를 280억원에 취득했다. 지분투자 이유에 대해 "성장이 유망한 미술품 시장 진출을 준비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상품 소싱과 차별화된 아트 비즈니스를 선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1963년 신세계화랑을 시작으로 국내 업계에서 가장 먼저 미술품을 백화점 사업에 도입한 기업이다. 서울옥션 인수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으나, 미술 사업을 강화하려는 행보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는 현재 본점·광주·대구 등에서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층 아트 스페이스의 경우 매달 100여점의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백화점 빅3(신세계·현대·롯데) 중 처음으로 갤러리팀을 정식 조직으로 꾸렸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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