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네이버에 대해 글로벌 커머스 성과가 필요한 시기라고 분석했다. 커머스 사업부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5만원에서 3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b02b9c24b4f479.jpg)
윤예지 하나금투 연구원은 "네이버 커머스에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네이버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브랜드스토어, 쇼핑라이브, 장보기, 선물하기 등 신규 버티컬 서비스를 통한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며 "다만 브랜드스토어 수는 771개로 42만 개에 달하는 일반 스토어 수 대비 작아 아직까지 매출 비중은 높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의 동명의 C2C 플랫폼 거래액 3천714억원도 1분기부터 커머스 전체 거래액에 포함됐다"며 "크림의 거래액은 1분기 커머스 전체 거래액 9조원 대비 비중은 낮으나, 올해 연간으로 조 단위의 거래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거래액 하방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크림의 연간 매출은 4월부터 구매 수수료 부과가 시작되면서 연말까지 5% 점진적으로 상승한다고 가정할 시 6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키는 일본에서의 커머스 성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라인을 통해 출시한 일본판 스마트스토어 '마이스마트스토어'는 현재 베타로 출시돼 셀러를 모집하는 상황이며, 파트너사와 정식 출시 일정을 조율하는 중이다. 글로벌 성과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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