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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군입대 불확실성 지속…목표가↓-하나금투


42만→36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하이브에 대해 매크로 환경과 BTS 군입대 관련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 기업가치 8조원 내외에선 불확실성을 상당히 반영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밸류에이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하이브의 대표 아티스트 BTS. [사진=빅히트뮤직]
하나금융투자가 하이브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하이브의 대표 아티스트 BTS. [사진=빅히트뮤직]

이기훈 하나금투 연구원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병역법 개정안 혹은 병역특례에 관한 이슈는 지난 4월 내 처리를 밝혔지만 장기화되고 있다"며 "면제 여부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입대 방법과 시기도 불확실하기에, 법안이 처리만 된다면 입대 조차도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의 실적 추정은 순리대로 멤버들이 입대한다는 가정이며, 4명이 입대하는 2025~2026년에 실적 공백이 나타나기에 2024년까지는 고성장 지속을 가정했다"며 "가장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내년 초 전원 입대한다는 가정이다. 입대 시 내년 BTS 관련 매출 감소분은 약 7천5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를 반영해 내년 예상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6천억원, 2천억원으로 추정했다. 2024년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3천700억원, 2025년 매출액 2조6천억원, 영업익 5천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해당 가정은 향후 모든 신인 그룹들의 흥행 실패를 가정했기에 이보다는 더 상향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BTS 투어 재개를 가정했으나, 컴백에도 불구하고 투어 일정이 미발표 됐다"며 "전술한 이슈로 보수적인 투어 일정을 가져가는 것으로 추정되며, 관련 투어와 MD 추정을 하향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약 990억원에서 약 710억원으로 하향한다. 연간 영업이익은 약 3천200억원 내외"라고 분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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