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벚꽃잎이 흩날리는 나무 아래에서 만난 한 커플을 비추며 시작한다. "어떻게 지내고 있는데", "나 그냥 잘 지내고 있지"라고 말하며 가볍게 안부를 주고 받던 커플은 "오빠, 여전히 웃는 건 잘생겼네, 아니 원래 잘 생기긴 했지"라는 여자의 말에 환한 웃음꽃이 펼쳐진다. 아무말을 던지며 동시에 빵 터진 두 사람의 모습에서 연인의 케미스트리가 느껴져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한다.
두 번째 커플은 서로를 보며 오랜만에 만난 감상을 나눈다. "그대로네"라고 인사를 전하던 남자는 여자에게 "일단 지금 허리를 펴야 해"라며 연인이라기보다는 의사 혹은 트레이너가 할 법한 말을 던진다. 이를 들은 여자 역시 "어우 정말"이라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이 사귈 때는 어땠을지 짐작이 되는 대화가 이들의 사연을 궁금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커플은 "잘 잤어?"라며 재회 전날 밤의 서로의 심경을 물어본다. 이와 함께 준비된 막걸리의 뚜껑을 열자 갑자기 막걸리가 '펑'하고 터지며 이들의 재회를 기념하는 축포와 같은 광경을 선사한다. 그 소리에 함께 웃음을 터뜨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딘가 어색하면서도 익숙해 보이는 첫사랑 커플들의 재회는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간질간질하게 만든다. 과연 첫 만남에서는 아직 거리가 느껴지는 첫사랑 커플들은 이후 시간을 함께 하며 어떤 감정을 나누게 될지 '다시, 첫사랑'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다시, 첫사랑'은 다양한 이유로 이별 혹은 서로를 포기해야만 했던 첫사랑 커플들이 각자 풋풋한 추억, 설렘, 아쉬움을 안고 다시 모여 진짜 사랑과 마주하는 설렘 소환 연애 리얼리티로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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