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신용회복위원회는 금융산업공익재단과 '채무조정 미취업청년 취업촉진·신용상승 지원사업'을 운영해 신용점수가 상승한 1천634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신용개선격려금을 지급했다고 13일 밝혔다.
본 사업은 금융산업공익재단의 기부금으로 전액 지원된다. 저소득·저신용으로 채무조정을 이용 중인 미취업청년이 신복위에서 운영하는 신용복지컨설팅을 통해 신용점수가 상승하면 격려금을 지급받게 된다.
지난 1월에는 831명이 격려금을 수령했다. 이번에는 803명이 선정돼 지금까지 총 1천634명에게 8억1천7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사업 운영 성과를 분석한 결과 총 참여자 2천500명의 평균 신용점수는 66점, 최대 576점(350점→926점) 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복지컨설팅을 이용한 참여자의 신용점수 상승이 두드러졌다. 신용복지컨설팅 미이용자의 신용점수는 평균 31.6점 상승(574.1점→605.7점)한 것에 비해 신용복지컨설팅 이용자는 평균 74.5점(560.3점→634.8점) 상승해 미이용자보다 신용점수 상승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신복위와 재단은 지난해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고 사업의 성과가 뚜렷함에 따라 미취업청년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사업 참여 연령을 기존 만 34세 이하에서 만 39세 이하로 높였다. 모집 규모도 2천500명에서 4천명으로 대폭 늘렸다.
올해 사업은 이달 말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신복위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재연 신복위원장은 "올해 지원 대상이 확대된 만큼 더 많은 미취업청년이 본 사업을 통해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깨닫고 스스로 금융역량을 높여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사업들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재단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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