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KIS인도네시아가 현지 수산업 회사 실라캅 사무드라(PT Cilacap Samudera Fishing Industry, 이하 티커명 ASHA)의 기업공개(IPO)에 대표주관사로 참여해 상장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27일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KIS인도네시아가 대표주관한 실라캅 사무드라의 상장 기념식에서 남경훈 KIS인도네시아 IB본부장(왼쪽부터)과 송상엽 KIS인도네시아 법인장, 윌리엄 수띠오소 실라캅 사무드라 대표이사, 아스만 실라캅 사무드라 이사회 의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https://image.inews24.com/v1/42b1dbce9e8d2a.jpg)
ASHA는 수산물의 어획, 가공, 수출입 등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번 상장으로 1천250억루피아(약 108억원)를 조달했다. 유치한 자금은 수산물 가공 설비와 선박 관리 시설 구축 등 사업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
청약 경쟁률은 10대1에 달했으며,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5월 31일 기준 종가는 244루피아로 공모가 대비 144%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를 인수해 자기자본 420억원 규모의 KIS인도네시아를 출범시켰다. 이듬해 자산운용사(KISI Asset Management)를 설립하고, 한국형 온라인 주식매매 시스템(KOINS)을 도입하는 등 빠른 속도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나아가 기업공개(IPO)와 채권발행 주관 등 동남아 지역에서 IB(투자은행) 업무를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중 KIS인도네시아의 증자를 추진 중에 있다.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대체투자를 비롯한 다양한 인수금융 트랙레코드를 쌓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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