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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노트북 지각변동…에이수스, 상업용 노트북으로 '삼성·LG' 넘었다


1Q 커머셜 노트북 시장 점유율 31.6%…외산 브랜드 최초로 1위 차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에이수스가 1분기 국내 커머셜(상업용) 노트북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외산 브랜드가 1위에 오르는 것은 처음으로, 국내 노트북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30일 시장조사기관 IDC코리아에 따르면 에이수스는 올해 1분기 커머셜 노트북 시장에서 점유율 31.6%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에이수스는 외산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앞섰다. 이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8.4%, LG전자는 17.4%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9 [사진=에이수스]
에이수스 엑스퍼트북 B9 [사진=에이수스]

이번 성과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수요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에이수스가 공공 및 기업, 교육 시장, 렌털 시장 등 새로운 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신규 시장을 적극 공략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윈도우 노트북부터 크롬북, 엑스퍼트북 시리즈까지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커머셜 라인업으로 소비자에게 많은 선택폭을 제공한 것도 신뢰를 쌓았다.

에이수스는 올 1분기에 경상남도교육청과 역대 최대 규모로 교육용 스마트 단말기 3종을 28만 대 보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PC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진입장벽이 높은 교육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교육용 스마트 단말기는 올 상반기 안에 도내 전체 학교에 보급 완료할 예정이다.

에이수스는 PC 렌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업무용 디바이스를 구매가 아닌 렌털하면 디바이스를 관리하는 비용 등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최근 스타트업 등 기업에서 관심이 높다. 또 금융적으로 비용을 보다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고, 최신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받을 수 있어 렌털 시장이 비즈니스 업계에서의 새로운 소비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에이수스는 최근 국내 최대 렌털 전문 기업인 한국렌탈에 데스크탑과 노트북을 납품 계약한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교육과 공공분야에서의 공급량을 대폭 늘리며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부산에서 교육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구글, 부산교육청 등과 협업을 통해 크롬북을 활용한 교과사례 및 워크스페이스 관리자 콘솔 서비스 등 교육 분야의 노하우를 제공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에이수스는 이같이 기업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교육용 솔루션 제공, 교육세미나 등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인 '에이수스 프리미엄 케어 포 비즈니스'로 기업 고객의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속한 피드백을 위한 기업 고객 전용 상담센터 운영을 비롯한 전국 익일 방문 보장, 부품 우선 공급, 전문 엔지니어를 통한 정확한 서비스 등 폭넓은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비스 센터 확충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 경상남도 지역에 교육용 디바이스를 대거 보급하면서 3월에는 경상남도 창원시에 경상남도교육청 전담 서비스 센터를 구축했다. 학생들이 에이수스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 유지 보수 등 고품질의 A/S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피터 창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은 "글로벌에서도 핵심인 한국 시장에서 에이수스가 커머셜 노트북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는 점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디지털 시대 트렌드를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력은 물론, 교육 및 신규 시장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탄탄한 사후 서비스 등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 소비자에게 계속해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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