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CJ ENM에 대해 글로벌 엔터 비즈니스를 보유하고 있고, 콘텐츠 초격차와 글로벌 PIP 입점에 따라 티빙 플랫폼 고도화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연간 50편을 상회하는 글로벌 콘텐츠 공급 역량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7천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터사업에서 엔하이픈, 케플러, INI, JO1 등 네 팀의 자체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영업이익은 451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610억원이다. 이는 YG엔터, JYP엔터 등과 견줘 손색이 없는 레벨"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동사 음반 판매량은 893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할 것이다. 엔하이픈이 45%, INI & JO1이 34%, 케플러와 서브레이블이 21%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시장에서 지난 1년간 판매된 K-POP 음반 658만장 가운데 동사 소속 세 팀의 합산 점유율은 40%로 압도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시장이 재개되며 올해 공연 모객도 4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JO1이 9월 10만명 규모의 일본 아레나 투어를 확정한 바 있고, INI 및 엔하이픈은 더 큰 규모의 투어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티빙은 1월부터 6월까지 매월 1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공개했으며, 1~2개월 이내 파라마운트+가 PIP 형태로 입점하며 콘텐츠 초격차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글로벌 OTT의 PIP 입점, 대작 오리지널 드라마 공개 등 하반기 유력시되는 이벤트들을 통해 티빙 유료가입자는 다시 한 번 급증이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총 52편의 드라마·영화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계획을 세운 상태"라며 "드라마가 85~90%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지역별로는 한국 콘텐츠가 73%, 해외 콘텐츠가 27%로 파악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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