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7일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동국제약에 대해 안정적인 사업부를 구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이전까지 보여준 두 자릿수 성장과 더불어 낮아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천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별도기준 매출 비중은 전문의약품(ETC) 28.3%, 일반의약품(OTC) 23%, 헬스케어 33.9%, 수출 및 기타 14.7%로 전 사업부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며 "전문의약품 비중이 높은 다른 제약사 대비 규제리스크가 제한적이며, 다양한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마데카솔의 주성분인 테카(TECA)를 바탕으로 지난 2015년에 출시한 '센텔리안24' 화장품 군은 지난 2018년 714억원에서 작년 1천414억 원으로 3년동안 98%의 성장을 시현했다"며 "홈쇼핑에서 판매를 시작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현재 온라인·오프라인으로 판매망을 확대했으며, 글로벌 판로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은 1천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망 확대에 따른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타제약사 대비 소비자와의 접점이 높은 일반 의약품과 헬스케어사업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매년 이어져오던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2021년도(6.3%)로 끝이 났다"며 "올해 전사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2% 오른 6천724억원, 영업이익은 48.1% 오른 936억원을 기록해 원래 모습으로의 회귀가 예상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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