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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동산 안정 위해 세 부담 완화…선거 약속 이행하는 것"


세종서 첫 국무회의 주재…한덕수 중심 국무위원들 원팀으로"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5.26.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들이 원팀이 돼 국가 전체를 바라보고 일해 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가 전체 차원에서 균형발전에 대한 비전과 안목을 가지고 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내각이 완비되면 첫 국무회의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겠다고 공언해 왔다. 앞서 지난 12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국무회의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으나, 이는 임시 성격이었다. 윤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를 세종시 국무회의장에서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자주 세종시에서 국무위원들과 수시로 얼굴을 맞대고 일하겠다"고 했다.

이날 상정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윤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서 한시적으로 세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선거 때 국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는 것인 만큼 국무위원들께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도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랐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는 새로 출범하는 국민통합위원회와 적극 협력해서 국민 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 국무위원들께서도 부처를 뛰어넘어 국가 전체를 보고 일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새 정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인수위에서 새 정부는 지방시대를 중요한 모토로 삼아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고, 6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꼽았다"며 "지방시대는 인구절벽의 해법이기도 한 만큼 중장기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의 활발한 토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들이 원팀이 돼 일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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