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우리는 투명인간이에요"라고 말하는 어용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베스티드 투자 증권을 청소하는 미화원인 어용미, 안인경, 맹수자는 건물 곳곳을 프리패스하며 직원들의 커피 취향부터 신발 사이즈, 매우 은밀한 사생활까지 모두 꿰고 있지만 그 어느 누구도 경계하지 않는다.
'같은 곳에 있지만 없는 투명인간'이라는 아이러니는 용미에게 인생 떡상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가방 끈을 짧고 허리띠를 졸라매도 가난한 주머니 사정으로 인생 하한가만 치며 아등바등 살던 용미는 우연히 "미리 오를 걸 알고 그 회사의 주식을 사서 주가가 오르면 파는 내부자 거래"라는 것을 엿듣는다.
용미, 인경, 수자는 미화원 유니폼을 입고 남자 화장실만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들은 트레이딩 팀장 윤태경(송재희 분)의 사무실부터 시작해 베스티드 이곳저곳을 누비며 은밀한 작전을 수행 중이다.
용미, 인경, 수자는 그렇게 뜻을 뭉쳐 '싹쓸이단'을 결성하고 담대하게 움직이며 미화원 언니들의 '인생 떡상 프로젝트'를 실현한다. "벌써 140만원 넘게 벌었어"라며 주체할 수 없이 벅차오르는 기쁨을 누리기도 하지만 아직 이들은 배가 고프다. 과연 일생일대의 기회를 마주한 겁 없는 언니들이 인생 '떡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로 내달 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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