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과거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시행함에 있어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그런 경우도 발생해 수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전국 단위 항체 양성률 조사, 코로나19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방역정책을 수립·시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아직도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조금 감소는 되고 있는데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만5천명, 사망자도 30명에서 40명 정도 보이고 있다”며 “신종 변이 바이러스도 출현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과학 방역을 강조한 한 총리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위기상황을 대비해 지속가능한 방역·의료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며 “필수병상을 충분히 확보하고, 일반 의료체계 전환, 먹는 치료제의 충분한 확보 등 관련 대책도 차질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방역정책 시행과정에서 발생한 국민의 불편과 아픔을 줄여나가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한 총리는 “백신 이상반응 인정절차가 복잡하고 인정범위가 협소하다는 지적이 있었고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었다”며 “백신 피해보상지원센터 설치, 고위험군 패스트 트랙 등 국민의 불편과 희생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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