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틀 연속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T는 지난 21일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했다.
LG로 2023년 신인 드래프트 5순위 지명권을 보내고 대신 장준원(내야수)을 데려왔다. KT는 22일에는 SSG 랜더스와 선수 맞교환을 실시했다.
SSG 우완 사이드암 이채호를 영입하면서 좌완 정성곤을 보냈다. 정성곤과 이채호의 맞트레이드다.
정성곤은 구리 인창고를 나와 지난 2015년 2차 2라운드 14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5시즌 동안 통산 150경기에 등판해 310이닝을 던졌고 9승 28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6.85를 기록했다.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올 시즌 1군 마운드에는 아직 오르지 않았다. 퓨처스(2군)리그에서는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16경기에 출전해 16이닝을 던졌고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3.94라는 성적을 냈다.
KT 유니폼을 입는 이채호는 용마고를 나와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에 2차 6라운드 55순위로 지명됐다. 그는 지난해 1군에 데뷔했고 3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11경기에 출전해 12이닝을 소화했고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5.25다.
SSG 구단은 "좌완 불펜 강화를 위해 정성곤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올 시즌 투수진 구성상 1군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고, 병역을 해결한 사이드암 투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SSG와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나 단장은 구단을 통해 "이채호는 공의 무브먼트와 제구가 좋은 투수"라며 "1군에 순조롭게 적응한다면 우리팀 불펜을 강화할 수 있고 운용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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