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3경기 연속 연장전은 없었다.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SSG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두팀은 앞선 3연전 첫째날과 둘째날 연달아 12회까지 가는 긴 승부를 펼쳤다. SSG는 1승 1무를 기록했고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두며 27승 2무 12패로 1위를 지켰다. 반면 두산은 4연패에 빠졌고 20승 1무 18패가 됐다.
SSG는 2회초 하재훈이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이른 시간 나왔다.
3회초 박성한이 적시타를 쳐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끌려가던 두산은 3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계범이 SSG 선발투수 윌머 폰트를 상대로 2루타로 출루했고 안권수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기세를 올렸다. 2사 2,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온 김재환이 2타점 3루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SSG도 반격했다. 4회초 제구가 흔들린 최승용을 상대로 폭투로 한 점을 내 3-2으로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최정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4-3으로 재역전했다.
SSG는 추가점도 바로 냈다. 박성한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6-3으로 달아났다. SSG는 9회초 승기를 잡았다.
케빈 크론이 두산 5번째 투수 권휘를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9호)을 쏘아 올렸고 2사 후 잡은 찬스에서 김성현과 한유섬이 연달아 적시타를 날려 두산 추격 의지를 꺾었다.
폰트는 7이닝 6피안타 3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5승째(3패)를 올렸다. 최승용은 3.1이닝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4패째(2승)를 당했다.
SSG 박성한은 3타점으로 소속팀 타선에 힘을 실었고 추신수와 크론은 각각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제몫을 했다. 두산은 안권수가 2안타, 호세 페르난데스가 3안타를 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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