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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한 단계 진화한 '윈도우핏' 출격…창문형 에어컨 시장 정조준


설치 공간에 따라 창턱 거치형·창문 매립형 선택 가능…스마트 기능 추가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20년 만에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재진출한 데 이어 올해 한 단계 진화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삼성전자는 16일 한 단계 진화한 설치·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윈도우핏'을 출시하며 20년 만에 해당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간편한 설치와 높은 공간 효율성 등으로 수요가 늘자 시장에 재진입한 것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실제 가전업체들이 잇따라 시장에 진입하면서 지난해 창문형 에어컨 시장 규모는 30만 대까지 확대된 것으로 추산된다. 2019년 4만 대, 2020년 14만 대에서 큰 폭 성장한 수치다.

설치 환경 제약 없이 방방마다 개별 냉방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선보인 윈도우핏은 일반 에어컨과 달리 실외기가 일체형으로 설계돼 이동이나 설치가 편리하다.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간단하게 분리해 보관할 수 있다.

특히 창문 일체형 설치 프레임을 적용해 보다 간편한 설치와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장점이다. 2022년형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설치 환경에 따라 고객이 전용 프레임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인 영림프라임샤시와 함께 다양한 설치 환경을 연구해 전용 설치 프레임을 공동 개발했다. 전용 설치 프레임은 ▲창턱에 거는 형태로 설치해 실내 쪽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창턱 거치형' ▲창문 레일에 매립해 창문과 일렬로 라인을 맞춰 슬림한 외관을 구현할 수 있는 '창문 매립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소비자가 편리하게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기능도 추가됐다.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에어컨을 끄거나 켤 수 있고, 기존 삼성 에어컨에 적용되는 '웰컴 쿨링 & 어웨이 케어(에너지절약알림)' 기능이 탑재됐다.

웰컴 쿨링 기능으로 집에 도착하기 전 에어컨을 켜 미리 집을 시원하게 만들 수 있고, 어웨이 케어 기능을 통해 에어컨을 켜둔 채 외출해도 에어컨 끄기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스마트싱스 앱 업데이트 후 다음 달부터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통해 사용 전력량 확인도 가능해 효율적으로 전력 사용량을 관리할 수 있다.

신제품은 침실에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음도 줄였다.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트윈 인버터'와 2개의 관을 이용해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 튜브 머플러'를 적용해 저소음 모드로 사용하는 경우 35dB(데시벨) 수준을 구현, 소음 걱정 없이 편안한 숙면이 가능하다.

또 삼성 윈도우핏만의 우수한 냉방 성능은 그대로 적용했다. '2중 바람날개'가 냉기를 빠르게 순환시키는 강력 회전 냉방으로 방안 구석구석 바람을 보내준다. 2중 바람 날개는 제품의 가운데 위치해 창문의 어느 방향에 설치해도 시원한 냉방이 가능하다.

이 밖에 에어컨을 종료할 때마다 내부 습기를 자동으로 건조해 주는 기능, 손쉽게 분리 세척 가능한 필터 등 '이지케어' 기능에 스스로 상태를 진단하고 해결방법을 제공하는 'AI 진단'을 추가했다.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윈도우핏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며, 제품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을 수리 또는 교체받을 수 있다.

2022년형 윈도우핏은 무광의 화이트·베이지·그레이·블루 등 4가지 비스포크 색상으로 선보이며, 패널 교체도 가능하다. 가격은 출고가 기준 94만9천원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 15일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설치비 지원 프로모션(5만원 상당)을 진행한다. 전국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는 신제품과 함께 제품 탈부착·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윈도우핏 플러스' 상품도 판매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출시돼 인기를 끈 윈도우핏이 올해 설치 편리성 강화, 스마트싱스 연결 등으로 더 강력해졌다"며 "앞으로도 윈도우핏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의 삼성 에어컨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는 쾌적한 냉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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