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SK증권은 16일 넷마블에 대해 2분기부터 13여종의 신작 모멘텀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만 1분기 게임 매출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고, 주요 신작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3만7천원에서 9만5천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신작 5개(제2의나라 글로벌·골든브로스·BTS 드림 등) 출시 효과로 2분기 매출액은 6천66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19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 신작 8개(세븐나이츠 레볼루션·오버프라임·모두의마블:메타월드 등)가 출시됨에 따라 5월부터 연말까지 풍부한 신작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넷마블은 3월에 기존 게임 'A3 Still Alive'에 돈 버는 게임(플레이투언·P2E) 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인앱 결제와 이용자 수가 늘어난 효과를 본 만큼 올해 출시될 블록체인 기반 신작들에 대한 성과에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2조8천724억원, 영업이익은 978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1분기 매출액 6천315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신작 출시 연기와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5월 중순부터 신작들이 출시되기 때문에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작년 4분기부터 증가한 인건비에 따른 성과는 2023년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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