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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피파' 시리즈 사라진다…원스토어 상장 철회하나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최강림 KT 인공지능(AI)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가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최강림 KT 인공지능(AI)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가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KT, 전국구 ITS '자신감'…지역 맞춤형 솔루션 상품화도

KT가 국내 최초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구 사업자' 자리를 노린다.

올해 지자체 실증사업 수주 '필승'을 다지는 것은 물론, '솔루션 상품화'도 추진해 모빌리티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11일 KT는 울산시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다 사업 수주로 확보한 성공적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할 C-ITS·ITS,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수주하는 데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강림 KT 인공지능(AI)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글로벌 ITS 시장은 2027년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도 당장 2025년까지 약 8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020년 한국판 디지털뉴딜 일환으로 ITS와 C-ITS 국고 보조사업을 진행할 광역·기초지자체 44곳을 선정했다. 당시 국토부는 "2025년까지 매년 약 1천800억원 규모 국고를 지자체에 보조해 전국 디지털 도로망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서만 수원시, 김제시, 이천시, 전주시, 제천시 등이 일제히 ITS 구축사업 공고를 낸 상태다. 관련 업계선 경기도가 발주할 '경기도 통합 ITS' 사업이 올해 최대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 코미어 레드햇 CEO가 10일(현지시간) 열린 '레드햇 서밋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레드햇]
폴 코미어 레드햇 CEO가 10일(현지시간) 열린 '레드햇 서밋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레드햇]

◆폴 코미어 레드햇 CEO "IT 뉴노멀 시작은 오픈소스"

"현재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이라는 용어는 이미 정해진 것처럼 사용되지만 스스로 정의해야 한다. 뉴노멀 시대 혁신을 위한 유일한 방법은 오픈소스 개발 기술을 채택하는 것이다."

폴 코미어(Paul Cormier) 레드햇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열린 '레드햇 서밋 2022' 기조연설에서 뉴노멀 시대를 전망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코미어 CEO는 "오픈소스 개발 코드는 정보기술(IT) 미래를 이끄는 혁신의 기반"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 기업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클라우드 도입에 주력했다. 이제는 준비 여부를 불문하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햇은 이날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Azure) 앤서블 오토메이션(Ansible Automation)'을 공개했다.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9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엣지(Edge) 환경까지 관리할 수 있는 일관성을 제공한다.

특히 산업계 전반에 걸쳐 엣지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약 2천500억달러(약 319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저용 앤서블 오토메이션은 데이터센터와 엣지, 클라우드 마켓 등 어디에서나 활용이 가능하도록 내장형 자동화 기능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레드햇과 MS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사의 클라우드 도입 경로를 단순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코미어 CEO는 "애플리케이션이 퍼블릭 클라우드에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며 "일부는 하나의 특정 클라우드에 더 적합할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 인프라는 필요한 모든 곳에서 실행이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에프앤씨가 '더 밴시'를 개발하던 픽셀크루즈의 인력을 흡수했다. [사진=라인게임즈]
넷마블에프앤씨가 '더 밴시'를 개발하던 픽셀크루즈의 인력을 흡수했다. [사진=라인게임즈]

◆넷마블에프앤씨, '더 밴시' 픽셀크루즈 개발 인력 흡수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픽셀크루즈의 개발 인력과 자산 등을 인수했다. 향후 메타버스와 P2E 게임 등 넷마블에프앤씨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에프앤씨(대표 서우원)는 이달초 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 관계사 픽셀크루즈(대표 추지연)의 개발 인력 등을 흡수하고 자사 주요 프로젝트에 분산 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 설립된 픽셀크루즈는 라인게임즈의 전신인 넥스트플로어의 부사장을 역임했던 추지연 대표가 이끈 게임사다. 모바일 게임 '가디언 크로니클'을 지난해 출시했으며 차기작으로 PC 기반 액션 게임 '더 밴시'를 개발 중이었다. 이후 자금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픽셀크루즈의 인력을 넷마블에프앤씨가 확보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더 밴시의 경우 추후 출시 가능성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프로젝트 개발 방향성을 놓고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협의 끝에 개발 인력 이동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넷마블 관계자도 "넷마블에프앤씨의 성장 전략을 위해 픽셀크루즈 자산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넷마블에프앤씨는 본사인 넷마블과 더불어 메타버스·P2E 게임 사업을 '투 트랙'으로 진행 중인 자회사다. 블록체인 플랫폼 '큐브'를 주축으로 게임, 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커머스, 디지털 휴먼,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메타노믹스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파21' [사진=EA 홈페이지 갈무리]
'피파21' [사진=EA 홈페이지 갈무리]

◆'피파 시리즈' 사라진다…EA-피파 라이선스 계약 연장 불발

EA의 축구 게임에서 'FIFA(피파)'의 이름이 사라지게 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일렉트로닉아츠(EA)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라이선스 연장계약이 최종 불발됐다. 이에 따라 EA는 내년 여름 여자 월드컵이 끝난 뒤부터 FIFA 시리즈 판매를 중단한다.

EA FIFA 시리즈는 1993년부터 시작돼 30년을 이어온 축구 게임으로 20여 년간 누적 매출은 200억 달러(약 25조5천억 원), 이용자 수는 1억5천만명 이상이다.

FIFA는 EA에 이름을 빌려주는 대가로 연간 1억5천 달러(약 1천900억원)를 받았다. 이는 FIFA의 사업 파트너 중에서도 최고 수준이지만 재계약 협상에선 라이선스 대가를 2배 이상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 또 EA가 출시하는 다른 컴퓨터게임에 대해 FIFA가 각종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EA는 연장 계약 중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협상이 결렬됐다. EA는 FIFA 시리즈 이후 'EA 스포츠 FC'라는 명칭으로 축구 게임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EA는 각국의 축구리그 및 구단과는 계약에 성공했다. 새로운 축구게임에선 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을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이용자들은 여전히 각국의 인기 축구팀과 선수들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원스토어]
[사진=원스토어]

◆저조한 수요예측에…원스토어도 결국 상장 철회할듯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실적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은 원스토어가 결국 상장을 미루기로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이날 주관사 등과 회의 끝에 상장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스토어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해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최근 증시 급락 등의 여파로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원스토어의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은 3만4천300원이었는데, 이에 크게 미달한 2만원대의 금액을 써낸 투자자들이 많았다. 원스토어와 모회사인 SK스퀘어는 이에 2만원 중후반대 수준으로 공모가를 하향 조정하고자 했으나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9일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 철회는 결코 없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원스토어는 (SK쉴더스와는) 전혀 다른 업종이고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상장 계획을 밀고 가겠다"고 수차례 언급했다.

그러나 국내외 시장 상황이 극도로 얼어붙은 데다가 기관 수요예측이 예상보다 더욱 주춤하면서 결국 막판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로써 오는 12~13일 예정된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도 이뤄지지 않게 됐다.

지난 6일 SK쉴더스가 상장 철회를 확정한 데 이어 원스토어마저 이 같은 수순을 따르면서 SK스퀘어, 나아가 SK그룹 전체의 기업공개(IPO) 전략이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사진=네이버웹툰]
[사진=네이버웹툰]

◆구글發 가격인상, 웹툰에도 번졌다…네이버웹툰 쿠키 가격 20% 올라

구글 인앱결제 정책의 여파가 결국 웹툰에도 미쳤다. 네이버웹툰이 오는 23일부로 웹툰·웹소설 쿠키(상품권) 가격을 20% 인상하기로 했다.

11일 네이버웹툰은 공지사항을 통해 네이버웹툰 및 시리즈 서비스의 안드로이드 앱에서 구매하는 쿠키의 개당 가격이 100원에서 120원으로 변경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안드로이드 앱에만 적용되며, 네이버웹툰 PC버전과 모바일 웹 결제 시에는 기존 가격이 유지된다. 또 주문형 비디오(VDO) 플랫폼인 '시리즈온'의 캐시 가격도 100캐시당 100원에서 110원으로 오른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네이버웹툰과 시리즈, 시리즈온 서비스의 안드로이드 앱에서 쿠키와 캐시를 구매할 시 기존 네이버페이 외 '구글 플레이 결제(인앱결제)'가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네이버가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을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네이버웹툰 측은 "인앱결제 수수료 인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대와 IP 비즈니스 고도화와 같은 지속적인 투자를 위한 여러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창작자 수익 구조 강화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더 좋은 서비스와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달 1일부터 인앱결제 정책을 시행했다. 그러면서 외부결제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외부결제를 유도하는 앱 내 아웃링크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앱 개발사들은 구글의 인앱결제 시스템(수수료 최대 30%)이나 인앱 내 제3자결제 방식(수수료 최대 26%)을 도입해야만 한다. 만일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오는 6월 1일부터 구글 플레이에서 앱이 삭제된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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