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마이크로디지탈이 1분기 사상 첫 흑자를 낸 가운데,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마이크로디지탈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8% 증가, 흑자전환한 38억원, 영업이익 1.5억 원으로 상장 이후 첫 영업익 흑자를 기록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 2019년 6월 기술특례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상장 후 지금까지 영업 적자를 기록해 왔다.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 못한 이유는 현재 보유한 기술이 상업화 과정에서 아직 효율성을 완벽하게 확보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다만 전일 공시한 1분기 실적을 통해 올해는 기술특례 기업이 아닌 이익 창출 기업으로 전환됐음을 확인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마이크로디지탈의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2%증가, 흑자전환한 160억원, 20억원(영업이익률 12.5%)을 나타낼 것”이라며 “올해 실적 성장 주요 포인트는 상반기 CELBIC(일회용 세포배양장비), 하반기 MDGen 공급”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하반기 CELBIC의 추가 공급 계약이 확인될 경우 국내 바이오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멀티플 프리미엄 부여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하반기 롯데바이오로직스를 별도 법인으로 설립해 바이오 산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며 “롯데그룹의 바이오 산업 진출로 국내 대기업 자본의 바이오산업 투자가 보다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업 자본의 추가적 투입은 바이오 산업소부장 국산화 니즈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마이크로디지탈에 관한 시장 기대감 지속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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