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광반도체 기업 서울반도체가 1분기에 IT 수요 급감으로 적자를 봤다.
서울반도체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 2천845억원, 영업손실 7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 1월에 제시한 가이던스를 하회한 수치이다. 하회한 주요 요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 코로나19로 중국·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 전사 매출의 54%를 차지하는 IT부문의 수요 급감 탓이다.
영업이익 역시 전방산업 수요의 급감에 따른 자회사의 실적 악화 영향으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다.
서울반도체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천100억~3천300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1분기 대비 최대한 15% 증가한 수준이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전방산업 수요의 불확실성은 연말까지도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자동차 부문은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액 상승이 예상되며, IT 부문은 TV향 미니 LED의 고객 수 확대가 예상돼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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