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을 초청해 여신금융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간담회는 국회와 여신금융업권의 소통을 강화하고 여신금융업의 미래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윤 정무위원장은 여신금융업권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적 역할 이행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특히 약 7천600억원 규모의 대출금 만기연장·원리금 상환유예 조치와 4천700억원 규모의 카드 수수료 부담 경감 등 여신금융업권의 지속적인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새롭게 출범할 정부에서도 신용카드·리스할부·신기술금융업권이 경제에서 중요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걱려했다.
아울러 금융업에 진출하는 빅테크 기업과 여신금융업권이 공정한 환경에서 경쟁해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정경쟁 여건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신금융업권에서는 최근의 금융서비스 경향이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했으며, 금융과 비금융 간 경계가 점차 희미해지는 '빅블러(Big-Blur)'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여신금융사도 이에 신속히 적응하기 위해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기존의 금융법률과 제도 역시 빠른 환경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 입법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카드사가 최첨단 디지털 지급결제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해 종합지급결제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자금융거래법의 조속한 심사·통과, 데이터 공유 범위 확대 등을 건의했다.
또 국가 혁신성장을 위한 벤처기업 지원 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신기술금융사의 투자범위 확대와 여신금융사의 해외진출 지원, 부수업무 확대 등을 요청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여신금융업권이 은행 등 제1금융권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비자 편의 증대와 실물경제 성장을 뒷받침해왔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통해 국민 경제 발전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어려움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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