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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삼성과 '레트로 클래식 시리즈' 6~8일 진행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주말 홈 3연전을 치른다. 롯데 구단은 이번 3연전을 '레트로 클래식 시리즈'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클래식 시리즈는 KBO리그 출범 원년(1982년) 구단인 롯데와 삼성의 리그 최초 라이벌 교류전이다. 두팀은 프로 원년부터 리그에 참여해 현재까지 팀 명칭을 유지 중이다.

해당 시리즈는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됐다. 구단은 "올 시즌에는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팀 창단연도인 1982년 분위기를 되살리고자 특별한 레트로 콘셉트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6일부터 8일까지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홈 3연전을 레트로 클래식 시리즈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2019년 5월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삼성의 클래식 시리즈 당시 조지훈 롯데 응원단장(오른쪽)과 김상헌 삼성 응원단장이 당시 경기 전 공동 응원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와 삼성 선수단은 이번 레트로 클래식 시리즈를 맞아 특별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그라운드로 나선다. 롯데는 40주년 기념 유니폼을, 삼성은 2002년 한국시리즈 첫 우승을 추억하는 올드 유니폼을 각각 입는다.

또한 올 시즌에는 삼성 구단에서 제작한 로고를 롯데 구단 이벤트와 상품 제작 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레트로 클래식 시리즈 첫날인 6일 롯데와 삼성 치어리더와 삼성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특별한 시구와 시타행사도 마련된다. 6일에는 롯데 창단 멤버이자 경남방송(KNN)에서 3000경기 해설 기록을 가진 이성득 해설위원이 시구를 맡는다.

7일에는 롯데 팬을 대표해 방송인 이경규 씨가 시구자로 나선다. 8일에는 롯데 마스코트 누리와 아라가 롯데케미칼과의 협업으로 제작된 40주년 친환경 유니폼을 착용 후 각각 시구와 시타를 담당한다.

이번 시리즈 동안 누리와 아라, 선수단이 착용할 40주년 기념 유니폼은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재사용하는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의류 제작 방식을 적용했고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친환경 유니폼이다. 구단은 이번 시리즈 기간 지속적인 ESG 경영실천을 위해 롯데케미칼과 함께 사직구장 광장에서 친환경 켐페인 부스도 운영해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자원순환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관람객을 대상으로 40주년 기념으로 3연전 기간 동안 선착순 400명에게 도루코 면도기 세트를 배포한다. 해당 세트도 40주년 기념 패키징으로 구성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창단 멤버(1982년)으로 선수로 뛰었고 은퇴 후 야구해설위원으로 3000경기 중계 해설을 한 이성득 해설위원이 6일 홈 경기 시구자로 사직구장을 찾는다. 사진은 이 위원이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LG전에서 2천 경기중계를 달성한 뒤 맞은 홈 경기에서 기념 꽃다발과 기념상패를 받고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시리즈 둘째 날인 7일은 경기 종료 후 40주년 기념 '사직 레트로 나잇'을 운영한다. 사직 레트로 나잇은 구단만의 특별한 이벤트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만에 다시 팬들 곁으로 찾아왔다.

사직구장 명물 중 하나로 꼽히는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킬 '8090 추억의 노래'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와 화려한 라이팅쇼로 사직구장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시리즈 기간 오프라인과 함께 온택트 이벤트도 준비됐다. 'ZEP' 내에 구축된 메타버스 G-UNIVERSE를 통해 경기 전 '골든 BALL을 울려라!' 이벤트와 7~8일 동안 롯데와 삼성 치어리더 깜짝 팬미팅을 진행한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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